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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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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L 가족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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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8,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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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L 가족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명절을 잘 지내고 업무에 바쁘게 보내고 있을 줄 압니다. 이번 명절에 지도교수는 어머님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있었습니다.
80세를 자손들과 행복하게 지내셨지만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3개월을 고생하시다가 1월 23일에 돌아가셨습니다. 졸업생 여러분께서 많이 방문해주셔서 위로가 되었습니다. 모든 졸업생들에게 편지를 보내지 못하고 이 글로 대신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제는 부모님이 모두 이 세상에 안계시니까 참으로 허전한 마음입니다. 작년 2월경에 어머님과 4남2녀의 자녀들이 모두 태국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형제들은 그때 어머님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신들만의 삶에 안주하다 보니까 어머님의 병환도 모르는 불효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들도 부모님을 한번 생각하고 건강하신지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 올해에 맡은바 업부 잘하시고, 연말에는 승진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월 7일 오후에 지도교수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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